전남 고흥에 위치한 조그마한 섬 소록도.
이 섬에서 사는 600여 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한센병을 앓고 있습니다.
국립 소록도 병원 오동찬 의료부장은 이곳에서 한센인들을 위해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.
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소록도에 온 지 벌써 23년째.
특히 오 부장은 국내 최초로 '입술 재건 수술법'을 개발해 무뎌진 입술로 식사를 제대로 못 했던 한센인 500여 명에게 새 입술을 선물했습니다.
본업이 치과 의사지만 인력이 부족해 다른 분야 환자들까지 돌보고 있는데요.
2005년부터는 매년 여름 휴가나 명절 기간에 캄보디아와 몽골 등 한센병이 많은 나라를 찾아 의료봉사까지 펼치고 있습니다.
'소록도 슈바이처'라는 말이 과하지 않은 것 같은데요.
20년 넘게 묵묵히 인술을 펼쳐온 그의 삶이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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